문구를 살 일이 있어 오늘 교회 예배에 참석하기전에 강남 교보문고에 들러 필요한 문구 몇가지를 사려 했다. 일단 필기용 노트 한권 챙기고, 필기도구 몇 개와 지우개등을 사려 마음을 먹고 있었다. 1000원짜리 노트 이쁘장한것 한권 챙기고 필기도구를 사려다 보니 굳이 필기도구는 사지 않고 인혜에게 잠시 빌려도 될 것 같아서 내가 필요한 필기도구가 인혜에게 있는지 확인해보니 인혜에게 다 있는 것 아닌가. "그럼 뭐 노트만 사면 되겠다. 예배시간 가까워오니 얼른 나가자" 하고 바로 예배실로 직행. 아마도 그 때 시간이 오전 11시 40분 정도였다.
6시간 정도 흐른 오늘 오후 5시경, 교보에서 사온 노트를 뒤적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1000원이라는 가격표를 확인하며 노트 가격이 1000원이었다는 기억은 남아있는데, 계산을 하기 위해 계산대에 서 있던 기억이 없는 것이다. 부랴부랴 지갑을 뒤져 영수증이 있나 찾아보니 영수증도 없는 것이다.
'어? 뭐지'하며 잠시 하던일을 멈추고 기억을 세세하게 더듬어 본 결과. 원래는 노트를 고른 후 필기도구를 고르던 중, 필요한 필기도구를 인혜에게 빌릴 수 있음을 확인했고, 이로써 모든 문제가 클리어 됐다 생각하고 거기에서 바로 뒤돌아 그냥 교보문고를 나와버렸던 것이다. 노트는 계산도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전혀 신경도 쓰지 않은채 그냥 한 손에 덜렁덜렁 들고서는 그냥 나와버린 것이다. 한마디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절도행각을 버린 꼴이 되어버렸다.
이것 참 문제다. 다음번에 교보에 들러 '지난번에 1000원짜리 노트를 계산하지 않고 그냥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 1000원 있습니다'라고 하기도 뭣한 상황이다. 그나마 괜찮은 방법은 똑같은 노트를 들고 계산을 한 후 그 노트를 다시 제자리에 두고 오는 방법인 듯 싶다.
사실은 아까 그 시간에 다른 뭔가를 생각하느라 골몰한 상태였었다. 황당한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뭔가에 온 정신이 집중되어 노트를 계산해야 한다는 것도 잊을 정도로 몰입해 있었다는 사실만큼은 나름 뿌듯했다. 간만에 뭔가에 제대로 집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6시간 정도 흐른 오늘 오후 5시경, 교보에서 사온 노트를 뒤적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1000원이라는 가격표를 확인하며 노트 가격이 1000원이었다는 기억은 남아있는데, 계산을 하기 위해 계산대에 서 있던 기억이 없는 것이다. 부랴부랴 지갑을 뒤져 영수증이 있나 찾아보니 영수증도 없는 것이다.
'어? 뭐지'하며 잠시 하던일을 멈추고 기억을 세세하게 더듬어 본 결과. 원래는 노트를 고른 후 필기도구를 고르던 중, 필요한 필기도구를 인혜에게 빌릴 수 있음을 확인했고, 이로써 모든 문제가 클리어 됐다 생각하고 거기에서 바로 뒤돌아 그냥 교보문고를 나와버렸던 것이다. 노트는 계산도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전혀 신경도 쓰지 않은채 그냥 한 손에 덜렁덜렁 들고서는 그냥 나와버린 것이다. 한마디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절도행각을 버린 꼴이 되어버렸다.
이것 참 문제다. 다음번에 교보에 들러 '지난번에 1000원짜리 노트를 계산하지 않고 그냥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 1000원 있습니다'라고 하기도 뭣한 상황이다. 그나마 괜찮은 방법은 똑같은 노트를 들고 계산을 한 후 그 노트를 다시 제자리에 두고 오는 방법인 듯 싶다.
사실은 아까 그 시간에 다른 뭔가를 생각하느라 골몰한 상태였었다. 황당한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뭔가에 온 정신이 집중되어 노트를 계산해야 한다는 것도 잊을 정도로 몰입해 있었다는 사실만큼은 나름 뿌듯했다. 간만에 뭔가에 제대로 집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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