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에서의 모든 출장 일정이 끝나고 제네바로 가는 기차안에서 같은팀 현국씨 사진 한컷. 영어예배에서 찬양 인도를 맡고 있기도 하다. 사진 찍는걸 정말 좋아하고, 필름 카메라를 좋아하는 현국씨. 반면 사진 찍히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사진은 나름 맘에 들게 나왔는지 좋아했다. 일주일동안 로잔에서 같이 출퇴근(?) 하던 이번 출장 동행자였다.
제네바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나도 한컷. 일주일동안 비가 내리는 통해 추위에 떨다가 이제 떠나는 날이 되니 날씨가 개이면서 날이 다시 따뜻해져서 맘이 풀리고, 출장 일정이 모두 끝났다는 사실에 또 한번 맘이 풀렸다. 사진을 찍어놓고 나중에 보면 확실히 출장 일정 다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 피곤할지언정 표정은 밝게 찍힌다.
불과 몇시간 들렀다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가운데 방문한 제네바 시내. 뒤에 보이는 분수 바로 코앞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있지만 다녀올 시간이 부족해 그냥 다리에서 뒷 배경으로 놓고 사진 한방 찍었다. 대부분 나의 관광은 이런식의 '수박 겉핥기' 관광이다. 아마 누군가 제네바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겨우 2~3시간 제네바 돌아다닌 것이 전부면서도 '나도 제네바 갔다 왔어'하면서 아는체를 할게 뻔한 김동수다.
재작년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들렀을때도 하루종일 봐도 다 못본다는 그곳에서 머물 시간은 1시간도 채 없었다. 결국 30분 걸려 모나리자 그림 찾아서 5분정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나온 것이 루브르 박물관에서의 기억의 전부다. 우스개소리로 하던 그런 쓰레기 관광을 내가 하고 있다.
나중에 자비를 들여 여유있는 일정으로 올 수 있게 되면 그때는 이렇게 하진 않겠지 뭐...
위의 분수 사진을 찍은 곳에서 정확히 180도 뒤돌아서 반대쪽 풍경을 찍었다. 몽트뢰에서 보던 같은 호수인데, 이곳에서는 또 다른 느낌이다.
제네바 시내에서 부랴부랴 점심을 먹고 마지막 미션(전자제품 상가 탐방)을 앞두고 점심 먹었던 장소 앞에서 한컷. 제네바가 살기좋은 도시로 세계 2위던가 3위던데, 잠시 돌아다녀보니 꽤나 매력적인 도시임에는 틀림없는 듯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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