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비한 후로는 맛있는 커피를 맘껏 마시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생각보다 관리가 잘되고, 팀원들도 에스프레소 커피 맛을 즐기면서 다들 만족해하는 듯 합니다. 아직 냉장고가 없는데 팀장님이 냉장고도 팀에 하나 들여놓을까 생각중이십니다. 아직은 냉장고가 없지만, 회사에서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저는 매일 자그만 보냉병에 찬 우유와 얼음을 각기 가져와서 에스프레소를 내린 다음에 잘 섞어서 마시고 있습니다.
아, 물론 에스프레소가 무조건 좋은건 아닌가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사기전에는 회사에 커피 메이커를 갖다 놓고 드립커피를 마셔왔는데, 에스프레소 머신 구입 후에는 커피 메이커를 집에 다시 갖다 놓고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근데 지난주에 저녁을 도넛츠 가게에서 도너츠로 간단하게 때우면서 싼가격의 커피를 고르느라 도너츠 가게에 있는 드립커피를 마셨는데 오랜만에 마셔보는 드립커피만의 구수한 맛에 깜짝 놀랐답니다. 역시 커피는 어떻게 만들어 마시는가에 따라 정말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암튼 다시 하던 이야기로 돌아오면, 회사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고, 주로 커피를 회사에서만 먹긴 하지만, 집에서도 커피가 생각날때 마실 용도로 위의 사진에 있는 모카포트가 저의 다음 타겟이 되었습니다. 1인용짜리 모카포트는 정말 조막만하더군요. 위의 사진에 있는 커피잔이 에스프레소 잔으로 대략 소주잔 정도의 크기니 모카포트가 정말 작지요.
회사가 바로 집 근처에 있는 지금은 굳이 집에서까지 에스프레소 내려먹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4만원 이하)에다가, 커피 콩 갈아서 넣고 내려먹는 과정의 재미를 고려해볼 때 꼭 하나 있었음 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커피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에스프레소 머신 싸구려로 내리는 것보다 차라리 모카포트를 이용해서 더 우수한 맛의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다고도 하네요.
얼마 후면 다가올 저의 생일 선물로 아내에게 위의 모카포트 1인용 예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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