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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의 한 꼭지인 '닥터피쉬'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이 개그 한 꼭지에 등장하는 '닥터피쉬'라는 록그룹이 부르는 노래 제목들을 몇개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 난 항상 널 보고 있는데 딴데 보면 혼나 이사람아.

* 너와 함께 걸었던 그길을 혼자서 걸었더니 길 잃어버렸네 이사람아.

* 나 혼자 두고 가지마 계산은 하고 가야지 이사람아.

* 니가 떠난 빈자리에 지갑이 떨어졌네 잘쓸게 이사람아.

* 니가 남겨둔 티셔츠가 우리집 행거에 걸려있어 걷어가 이사람아.


우스꽝스럽게 긴 노래 제목과 '이사람아'로 끝나는 게 '닥터피쉬'가 부르는 노래 제목의 특징이다.

오늘자 조선일보 사설의 제목을 따와 뒤에 '이사람아'만 붙여보면 다음과 같다.


* KBS MBC가 전경 어머니들 마음을 매일 밤 인두로 지져댄다 이사람아.

이 사설을 쓴 사람은 개그콘서트의 '닥터피쉬'를 즐겨 보고 있는 것일까? '닥터피쉬'를 모르고도 이 제목을 지어냈다면 KBS에서는 이 사람을 개그 작가로 스카웃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안되면 MBC <개그야>에서라도 영입을 위한 접촉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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