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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디선가 본 각 나라별 구매력(Purchasing Power)에 비례하여 그린 세계 지도다. 영토 기준이 아닌 각 나라의 구매력 기준으로 크기를 보여주는 이 지도를 보며 깊은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의 생각거리를 담아 둘 수 있었다.

터질듯 부풀어 오른 미국, 영토의 크기를 고려해볼 때 상당한 정도의 증가를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모습, 그리고 그 옆에 또다시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일본. 이에 비해 쪼그라든 모습을 보이는 남미 대륙과, 그 흔적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로 축소되어버린 아프리카 대륙. 이 지도를 처음 봤을 때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크기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도로 줄어들어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큰 땅덩어리를 자랑하는 캐나다와 러시아의 크기도 인상적이다. 몇년전의 자료에 기반한 지도이기에 중국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게 표시되어 있지만 지금 다시 그려본다면 세계경제는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이 적절히 분할하여 이끌어 나가고 있는 형태일 듯 하다. 오일머니에 기반한 러시아도 그간 크기를 좀 더 키웠겠지.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다양한 인자에 기반한 세계지도는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오늘 나를 놀라게 만든 한 지도는 예전에 봤던 위와 같이 변형된 지도가 아닌 말 그대로 영토의 크기를 그대로 나타낸 지도 한장이었다. 아래의 지도가 바로 그 지도이다. 아프리카 대륙이 얼마나 넓은지를 한 눈에 보여주는 그림이다. 아프리카 대륙을 제일 밑에 놓고, 그 위에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 유럽, 중국의 지도를 올려놓고 보여주어 아프리카가 얼마나 넓은 땅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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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는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아프리카 대륙이 어느곳에 어느정도 크기로 배치되어 있는지는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래의 지도를 보면서 아프리카라는 대륙이 이정도로 넓었나...하면서 깜짝 놀랐다.

다양한 관점을 기반으로 그려진 처음의 지도처럼 변형되어 있는 지도가 아닌 영토의 크기를 그대로 표현한 지도를 보면서도 내 머리속에서 아프리카라는 대륙은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된 크기로 축소 되어 있었던 것 같다. 멀쩡하게 영토의 크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지도를 눈 앞에 보고 있으면서도 아마 내 머리속에서는 처음의 그림처럼 경제력이나 구매력등의 관점으로 지도를 바라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런게 바로 편견이고, 눈이 아닌 뇌의 착시현상인 듯 싶다. 이러한 편견과 오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눈앞에 선명히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나의 판단과 생각이 분명 옳다고 생각할 때가 비단 아프리카 대륙의 크기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닐터...결국 옳바른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날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필수로 필요한 듯 싶다.
 
미안하다 아프리카!!

p.s. 아참, 이런 다양한 시각의 지도는 이곳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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