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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에서 주최한 마라톤 대회에 10km 코스에 참가했다. 작년까지는 일주일에 3~4번, 금년에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러닝머신 위에서 5~6km 달려왔으니 10km는 가뿐할 거라 생각했다. 답답한 실내에서 러닝머신 뛰는 것보다 오히려 야외에서 시원한 공기 맞으며 뛰는 10km가 더 상쾌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왠걸. 5km 반환점을 돌면서 고질적인 무릎 통증에 더이상 뛸 수가 없었고, 예상했던 것보다 힘들었다. 어쨌든 1시간 10분이라는 성적으로 하위권에 머무는 선에서 완주에 성공했다. 무릎 통증은 예상했던 바라 집에 돌아와 무릎 통증 전용 파스('케토톱'이라고 하면 50대 아주머니들이나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절대 그렇지는 않다!!) 붙이고 잠을 잤더니 다음날 아침 무릎을 제외한 모든 근육이 아픈게 아닌가. 장딴지 근육은 물론 어깨근육까지 안아픈 데가 없다. 맨소래담으로 아픈 부위를 두텁게 바르고 잤지만 여전한 근육통에 이제는 발뒤꿈치 뼈가 아파서 제대로 걷기가 힘들다.

러닝머신과 야외를 뛰는 것과의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일까.
 
어쨌든, 몸 관리를 잘만 한다면 마라톤 풀 코스는 아니더라도 하프코스 정도는 도전해볼 만하다 싶다.

2시간 안에 하프코스를 달려보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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