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적에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고통스럽게 하고, 그의 힘줄과 뼈를 피곤에 지치게 하고, 그의 육신과 살갗을 굶주림에 시달리게 하고, 그의 몸에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게끔 한다. 그리고는 그가 행하는 일마다 그가 원하던 바와는 완전히 다르게 엉망으로 만들어 놓곤 하는데, 그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그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놓고 그 사람의 성질을 참고 견디게 하여, 예전에는 해내지 못하던 일을 더욱 잘 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해서이다.
- 맹자, 告子章句 下 15장 -
맹자님께서 쓰신 글의 한 구절이다. 처음엔 너무 교훈적(?)이다 싶어 과연 정말 맹자가 한 말인가 의심부터 앞섰는데 검색을 해보니 고전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에도 글귀가 있고, 여러 사이트에서 검색이 되는 것에서 정말 맹자가 쓴 글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경속의 많은 인물들을 다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방법과도 너무나도 흡사한 내용의 글귀이다. 단순히 힘들고 어려운 역경에 빠져있는 사람에게 흡사 최면과도 같은 심정적 안위를 위한 글귀의 수준은 가뿐하게 넘어서는 글인듯 싶다.
지금의 내가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고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치고 하는 일마다 원하는 바와는 완전히 다르게 엉망인건 얼추 비슷한 것 아닌가 싶은데...
암튼 맹자님의 말씀과, 오늘 읽은 성경속 엘리사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힘을 얻는다.
p.s. 어찌 이리 맹자의 교훈과 성경의 진리가 흡사할까 신기해 맹자의 글귀와 성경이라는 키워드를 같이 넣고 검색을 해보니 비슷한 글귀가 여럿 검색된다. 음... 그런데 검색되는 글들의 상당수가 약간 사이비스러운 사이트로 연결된다. 멋있는 말이라 하여 별 고민 없이 엮어가다보면 사이비가 되는것인지...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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