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2009/03/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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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conomist를 재구독하고 난 다음날, 구독신청을 받은 사람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온라인으로 구독신청을 하는 경우 구독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금으로 주는데, 나는 직접 전화걸어서 신청했기에 적립금이 없다, 그러니 다른 혜택 받을만한 것 없냐'고 문의를 했다.

그렇게 해서 받게 된 것이 The Economist사에서 매년 새로운 한해를 예측하며 내놓는 1만6천원 상당의 'The World 2009'책자다. 다시 조심스레, '어려운 부탁이면 할 수 없지만 혹시 가능한 지 만이라도 물어보고 싶다'면서 'Harvard Business Review' 잡지 한권 샘플로 받아볼 수 없냐고 물어봤더니, 최신거 아니어도 괜찮냐고 했다. 아주 오래된 것만 아니면 상관 없다고 했더니 한권 보내준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받은게 2009년 1월호 판이다. Harvard Business Review는 월간지이다. 권당 가격은 16.95$로 적혀있는데, 예전에 환율이 낮을 때에도 22000원인가에 팔리던 책인데, 지금은 권당 3만3천원이나 한다. 12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니 결코 두툼한 책도 아니다.

Harvard라는 이름의 무게가 가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이렇게 가격이 높은 잡지의 경우 그 전문성이 너무 뚜렷해 일반인인 나에게는 오히려 The Economist보다도 못한 정보만을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얇디 얇은 잡지에 비해 턱없이 비싼 가격에 놀라며, 도대체 무슨 내용이 들어있길레 이렇게 비싼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그 확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일단 받아서 대충 훑어보니 역시 전문성이 너무 뚜렷해 내가 읽을만한 책은 아닌 듯 싶었다. 어쨌든, 이번에 받은 두권의 보너스, 시간 나는 대로 틈틈히 읽어보면서 내 나름의 혜택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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