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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The Economist의 표지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전 세계적인 일자리 위기 상황이다. 이코노미스트에서 이번주에 주요 논지로 주장하는 것은,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호무역 장벽은 최대한도로 낮춰야 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노동시장이 최대한도로 유연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직원을 고용해서 좀 부리다가 회사 상황이 안좋아 진다거나 직원의 근무 역량이 좀 아니다 싶으면 바로 바로 해고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실직자를 위한 각종 지원제도가 현재의 높은 실업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실직자 지원에 사용되는 금액을 현재의 경직된 고용 시장을 직원을 쉽게 쉽게 자를 수 있는 구조로 탈바꿈 시키는 데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이코노미스트가 이런 주장을 그냥 일방적으로 늘어놓고 나몰라라 하는 매체는 아니다. 이러한 고용시장의 유연성이 왜 현재의 경제 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지, 현재의 실직자 지원 제도가 왜 경제 위기 극복의 속도를 도리어 늦추고 있는 지에 대한 다양한 논거를 제시하고 있다. 단 한 두개의 article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article을 통해 이의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정치나 종교,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누군가의 주장을 접하게 되면 그 주장의 논거를 나름대로 해석해서 그 주장에 대해 동의를 하거나, 이러 저러한 이유를 들어 주장의 헛점을 내 나름의 관점에서 찾아낼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기에 완벽하지는 않은 논거일지라도,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지식에 근거하여 나는 그러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나름의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흉내라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 이슈만 나오면 나는 그러한 판단능력을 상실해 버리는 것 같다. 이러이러한 방법이 경제를 살리고 있다던지, 이러한 정책이 경제를 망치고 있다던지 등의 다양한 주장들 속에서 그러한 주장의 논거를 따져보며 내 나름의 해석을 하는 능력이 현재로선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러한 경제적 이슈들에 대해서도 비록 오답의 판단을 내린다 하더라도, 내 나름의 지식에 근거한 합리적인 사고의 과정을 거쳐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정도의 내공을 쌓아야 할 텐데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무엇이든 내공이란 것은 그 기초부터 제대로 다져야 하는데... 시간을 내어서라도 거시경제, 미시경제 이런 책부터라도 교양삼아 읽어봐야 하는 것인지...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어쨌든 내공을 쌓긴 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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