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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정리하다 책장 한켠에 16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전지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을 어떻게든 기념하고 싶었었던 것 같다. 전지로 구매한 기념우표. 꺼내보니 한장이 아니라 두장이다. 먼지 뒤집어 쓰고 짐 싸다 발견한 우표에 잠시 멍한 기분. 사실 이미 알던 이야기였지만, 오늘 뉴스에서 본 뒷 이야기를 읽으며 오늘도 그 때문에 눈물 한방울을 떨군 참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때까지는 기념우표 발매 스케줄까지 체크해가면서 우표를 모았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수집'이라는 것 자체가 허무하다 생각이 들어 그만 두었다. 그렇게 수집을 그만둔 후 기념우표를 구입한 적은 두번이었던 것 같다. 위의 노무현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그리고 같이 책장에 꽂혀 있던 아래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기념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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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정치도 세상도, 지금이 그때만 못하다. 그냥 '옛날이 좋았었지'라는 감상적 차원의 말이 아니라 fact다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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