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 MBC 스페셜에서 방송되었던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다운받아 놓고도 한참동안 보지 못하다 이제서야 봤다. 다운 받자마자 보고 싶은 프로였지만, 이곳 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보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같다. 조용한 방에서 혼자 보고 있자니 다시 또 노무현 그가 그리워진다. 그리고 또 눈물이 흐른다. 가족도 아닌 한 사람의 죽음, 그것도 두달이 다 되어가는 이의 죽음을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는게 흔한 경험은 아니다. 아니 사실 처음 겪는 일이다. 감상적이 되고 싶지도 않고, 감상적이라 생각도 하지 않는데 여전히 그를 생각하면 말 그대로 physical한 눈물이 눈에서 흘러나와 뺨을 타고 흘러내린다.
그가 살다간 삶, 그가 꿈꾸었던 세상. 어떤 식으로 연결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꿈꾸었던 세상이 내가 앞으로 하는 일들과 작은 연결고리라도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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